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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문각 합격 스토리
제목 : 2024년 법원직 최종합격 원혜령님 합격수기
번호 : 0 | 작성자 : 운영자 | 조회 : 4041 | 작성일 : 2024/08/26 17:38:29
숭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2024년 법원사무직 52기 합격
수험기간: 1년 11개월 (2022. 7. ~ 2023. 6. / 2023. 8. ~ 2024. 6.)

1. 합격수기를 쓰기에 앞서
법원직 53기를 준비하시는 분들의 합격을 기원하며 저의 글을 읽을 여러분들이 제 수기를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길 바라고 시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 합격수기를 작성합니다.

2. 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
저는 법학과를 나오지는 않았지만 법무법인에서 3년 동안 근무하였습니다. 처음엔 법원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30대가 되기 전에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싶어서 고민 끝에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3. 수험생활

1) 1년차 (2022. 7. ~ 2023. 6.)
이준현 교수님께서 ‘「1년 만에 안되면 죽음이다」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 경우에는 이십대 후반에 직장까지 그만두고 시작한 만큼 다른 수험생들보다 빨리 합격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습니다. 그만큼 조급했기에 신체적으로 무리를 많이했고 그래서 1년차 때에는 몸이 아무리 아파도 학원을 빠지지 않았고 지각도 없었습니다.

<기본이론/ 심화이론>
기본이론, 심화이론까지는 법무법인에서 근무하면서 쌓은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법학과 출신이 아니고 법무법인 근무경험도 없다고 해서 남들보다 뒤처지는게 아닌가 걱정하지 마세요. 이론반을 충실히 들으시면 3~4개월 후에는 법대생 출신이든 아니든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법전공 지식이 많다고 해서 이론반은 절대 빠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워낙배워야 할 과목이 많고 제 경우 영어와 한국사 점수가 특히 낮았기 때문에 교양에 조금만 시간을 쓰면 법과목에서 원래부터 알고 있던 것도 많이 잊어버렸습니다.
공부 스케줄의 경우, 저는 스스로 공부계획 세우는 것을 못하는 성향이기 때문에 무조건 학원에서 제시하는 스케줄대로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8과목을 골고루 공부할 수 있고 특정 과목에치우침 없이 공부했다는 사실에서 오는 심적인 위안감이 있어서 ‘구멍난 과목이 있는 것 아닌가?’하는 쓸데없는 불안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풀이>
기출문제 풀이반에서도 학원에서 제시한 스케줄대로 했습니다. 법과목의 경우 예습/수업/복습 3회독을 목표로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기출문제 풀이과정을 시작하면서 신체적으로 가장 힘들었습니다. 정말 쉬지않고 문제를 풀어야 겨우겨우 오늘의 예,복습 양을 맞출 수 있었고, 지금까지 소홀했던 한국사는 어떻게든 짬을 내서 공부해야 했기 때문에 하루하루 기계처럼 생활했던 것 같습니다. 제 경우 오늘 할 공부를 내일로 미루면 시험전날까지 계속 밀리게 될 것 같은 불안감 때문에 공부 스케줄을 탄력적으로 변경하지 않고 무리해서라도 그 주에 끝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자습기간>
돌이켜보면, 시험 전 마지막 자습기간에 혼자 스카에서 공부했던 것이 가장 후회스럽습니다. 이 시기에 심적인 부담감이 너무 커져서 8층 자습실에서 공부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휴게실에서 하루종일 있었는데 여전히 모든 사람들이 신경쓰이고 전혀 집중할 수가 없었고, 결국 집 근처 스터디카페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때 학원을 벗어나지 말고 끝까지 참고 자습실에서 공부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1년차 때에는 친구를 사귀지 않고 혼자 다녔기 때문에 학원에서 멀어져서 스터디카페에 있다 보니 시험 직전까지 학원에서 수험생들 사이에 공유되는 정보도 알 수가 없고 오히려 더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시험당일>
1년차 때에는 집 근처에 있는 시험장으로 배정되어서 시험 일주일 전 학교를 미리 가보았습니다. 교실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어서 학교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시험 전날 잠은 아주잘 잤고, 시험 당일에 마시는 청심원을 반병 마시고 들어갔습니다.
시험문제를 풀면서 ‘이게 내가 기출문제집에서 풀었던 문제인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들 정도로 모든 지문이 생소하게 느껴졌습니다. 시험결과 평균 82.5 점이 나왔고 한 문제 차이로 불합격하였습니다.

2) 2년차 (2023. 8. ~ 2024. 6.)
한 문제 차이로 떨어졌다는 사실이 너무 억울했습니다. 제 기억으로 정답을 수정한 문제가 두 문제 있었는데, 수정하지 않았다면 합격했을 것이어서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때 정답을 바꾸지 않았다면.. 한문제 때문에 일년을 더 해야 한다니..’라는 생각을 쉽게 떨칠수가 없었고 2년차 수험생활 절반이 지나서야 겨우 잊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리커버리특강>
시험 후 1개월은 푹 쉬고 8월부터 시작하는 리커버리 특강부터 들었습니다. 2개월 과정이었는데 수업에 집중도 잘 안되고 한달동안 쉬는 사이에 전공과목을 많이 잊어버린 것 같아서 수업은 다 참여하되 복습이나 자습은 거의 안하고 설렁설렁 다녔던 것 같습니다.
2년차 때에는 제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했습니다. 수면시간은 1년차 때보다 늘렸고 자습시간은 줄였습니다. 늦잠을 자서 지각하는 날도 있었지만 코로나 격리같은 특별한 이유 없이 수업을 빠지는 날은 없었습니다.

<기출문제풀이>
2년차 때에도 학원에서 제시해주는 스케줄대로 하되, 절차법보다는 실체법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습니다. 확실히 1년차 때보다 예,복습 시간을 줄일 수 있었고 작년과 다르게 영어를 매일 아침 30분씩 꾸준히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자습기간>
2년차 때에는 마지막 자습기간동안 잠을 더 많이 늘렸습니다. 오전에는 집에서 공부했고, 점심식사 후 학원으로 가서 밤까지 휴게실에서 공부했습니다. 오후 늦게 학원에 나가는 날도 있었지만 1년차 때와 다르게 매일매일 학원에서 자습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시험 당일>
2년차 시험장은 집에서 1시간 30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어서 미리 가보지 않았고, 시험 전날 잠을 거의 못잤습니다. 게다가 시험당일 비도 오고 1교시 영어를 풀고 멘탈이 나간 상태여서 2교시에는 거의 집중할 수가 없었습니다. 가채점 결과 평소 자신 있었던 민법과 형소법 점수가 처참했고 작년보다 평균이 80.5점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불합격을 예감했으나 감사하게도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4. 과목별 공부방법

(1) 국어: 76점
저는 비문학에는 강했지만 나머지 영역은 모두 약했기 때문에 국어수업을 한번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시험 직전까지 하루 30분정도 기출문제집에 수록된 가장 기본적인 작품 위주로 교수님께서 알려주시는 작품주제와 핵심어가 상징하는 것, 작품이 쓰여진 시대상황 등을 외웠습니다. 저는 문학과 비문학에서 시간을 줄이고 문법을 천천히 풀기로 전략을 세웠기 때문에 국어 문법의 경우 아주 기본적인 것만 외우고 나머지는 과감히 버렸습니다.

(2) 영어: 72점
1년차 때 시험 4개월 전부터 영어를 아예 보지 않았습니다. 수업만 듣고 단어조차 외우지 않아서 영어점수가 52점이 나왔습니다. 2년차 때에는 주 4회 이상 아침 30분정도 영어문제를 풀었고 단어도 시험 직전까지 외웠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영어과목이 당락을 결정할 만큼 시간 압박이 심했던 과목이었는데 저 역시 시간이 부족하여 8문제 정도 눈으로 지문을 대충 훑고 감으로 찍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찰나의 순간에도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방법대로 지문을 읽어서 대부분 맞췄던 것 같습니다. 영어 수업의 경우 파이널 과정에서 아침 7시30분 부터 시작하는 특강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고, 덕분에 학원 모의고사에서 최고 90점대 점수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3) 한국사: 80점
한국사는 처음에 재미를 붙이는게 힘들었습니다. 저는 그나마 제가 직접 경험하며 자란 현대사 부분부터 재미를 붙이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1년차 때에는 수업만 듣고 따로 복습을 하지 않았습니다. 시험 4개월 전부터 마음을 잡고 아침과 저녁 이동시간, 식사시간, 집에서 씻고 나와서 잠들기 직전까지 한국사 강의를 계속 들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유튜브에서 찾아 들었고 1분이라도 낭비하지 않고 한국사에 쏟아부었던 것 같습니다. 2년차에는 고대사 수업을 나가면 기출문제는 현대사를 푸는 식으로 기출문제집을 계속 돌리면서 가끔씩만 인강으로 리터치하듯이 공부했습니다.

(4) 형법: 92점
형법은 모의고사 점수가 항상 아쉬운 과목이었습니다. 다른 법과목과 똑같이 공부하는데 형법은 아무리 해도 90점을 넘지 못했습니다. 형법은 기출문제를 완벽히 돌리고 다시 이론과 판례를 정리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최신판례를 볼 시간이 없어서 이동시간이나 식사시간을 활용하여 유튜브에 올라온 2년치 최신판례 영상을 빠른배속으로 돌렸습니다.

(5) 형소법: 68점
형소법은 제가 전략과목으로 삼았던 과목입니다. 항상 점수가 잘 나왔고 자신있던 과목이었는데 이번 시험에서 가채점 후 점수가 너무 낮게 나와서 당황스러웠습니다. 2교시는 시간도 남았고 심지어 형소법은 두 번 체크했는데 제가 받아본 점수 중 가장 낮게 나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기출문제집을 눈에 바르는 식으로 보아왔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6) 헌법: 88점
1년차 때에는 교수님께서 알려주시는 판례의 스토리를 기억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통치구조 부분은 일주일을 통으로 써서 손으로 정리하면서 ‘여기서도 나오고 저기서도 나오는 내용이 이렇게 이어지는구나!’를 이해할 수 있었고 이 방법이 개인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년차 때에는 기본권 파트는 가볍게 보고 넘어가고 이를 제외한 부분 위주로 집중하여 공부했습니다. 특히 시험 직전까지 통치구조 부분을 기출문제로 계속 반복했습니다. 헌법은 마지막 과정에서 교수님께서 정리해주신 문제가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7) 민법: 76점
민법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었습니다. 판례도 재미있고 이해도 잘 돼서 첫 모의고사때 부터 80점대를 받은 과목이었습니다. 1년차 때 가장 시간을 많이 쓴 과목이었고 본시험에서 점수도 일정하게 잘 나왔던 과목이었기 때문에 2년차 때에도 공부방법을 크게 바꾸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형소법과 마찬가지로 이번 시험에서 점수가 너무 낮게 나와서 당혹스러웠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민법의 경우 이론을 너무 등한시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리커버리 특강 이후로 이론공부는 거의 하지 않았고 핵심이론요약 과정에서도 복습보다 기출문제 돌리기에 치중했던 것이 이런 결과를 불러온 것 같습니다.

(8) 민소법: 92점
민소법은 1년차 초반에는 아주 쉽게 느껴졌던 과목입니다. 법무법인에서 근무하면서 민사소송 절차를 많이 알고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론을 문제로 연결하는것에 어려움이 있었고, 나중에 틀린 문제를 확인하고 나서야 ‘이론 수업에서 이 파트에서 나온 내용이구나‘를 알았던 것 같습니다. 그 후 민소법을 공부할 때 지금 어느 파트를 하고 있는지 계속 인지하면서 외웠던 것 같고 이 방법이 문제를 풀 때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5. 면접
개인적으로 시험공부를 할 때보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과거 면접 경험이 다수 있었지만 워낙 오래전이라 조원들 앞에서 모의면접을 하는 것도 너무 떨렸습니다. 교수님 앞에서 실전 모의면접을 한 후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후에야 겨우 마음이 안정되었던 것 같고, 무엇보다도 함께 면접을 준비한 조원들과 동고 동락 하면서 서로 면접을 많이 진행해본 것이 정말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6.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제가 1년차 수험생일 때 선배 합격자분이 오셔서 해주신 말이 있습니다.
‘이 시험은 번호표 뽑고 공부하면 언젠가 나의 합격 차례가 오는 시험이다.’ 공부하면서 이 말이 큰 동기부여가 되었고 그 순서를 단축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수 있었습니다. 한 문제 차이로 떨어졌을 때에도 2년차인 지금의 나는 가장 앞 순서에 와있다고 생각하면서 버틸 수 있었습니다.
이준현 교수님께서 강조하시는 것처럼 가장 중요한 것은 ‘완주’입니다. 하지만 무작정 달리기만 하기보다는 본인에게 맞는 점진적인 목표를 세우고, 필요하다면 쉬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지 고민도 해보고, 선생님들과 많은 이야기도 나누면서 꾸준하게 1년을 보내신다면 더 빠르게 합격순서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너무 당연한 말들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아무쪼록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끝까지 버티고 완주하여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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