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행정사 자격시험 최종합격자] 행정사시험, 박문각에서라면 나이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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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9:24
▣ 자기소개
​안녕하십니까? 곧 정년퇴임을 앞둔 제12회 행정사 최종합격한 수험생입니다. 
대학에서 법률 관련 전공을 하지 않았으나, 제가 근무하는 업종이 부동산과 관련이 있는 분야라서 일치감치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하였고, 제2의 인생 준비로 취업 또는 창업할 생각으로 보상관리사와 행정사를 염두에 두고 2019년 제7회 시험 때부터 관심을 두었습니다. 그러나 제10회, 제11회 내리 2년을 2차 시험에서 과락을 하였습니다. 
제 아내가 더 이상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그만하라고 하였지만, 퇴임 때까지 한 번만 더 해볼테니 이번에 안되면 더 이상 공부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고 수험생활을 한 상황이었습니다. 
진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나름 열심히 한다고는 하였지만, 여러 번에 실패 끝에 합격하리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다시는 행정사 시험을 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낙담하던 중 합격하였다는 소식에 너무나 기뻤습니다. 오히려 저보다도 제 아내가 더 좋아하더군요.

▣ 시험 점수
1차
민법총칙 : 88
행정법 : 88
행정학개론 : 52 
1차 과목으로 민법총칙은 조민기 교수님, 행정법은 이병주 교수님, 행정학개론은 최욱진 교수님 강의를 인강으로 수강하였습니다.

​2차
민법계약 : 174
행정절차론 : 169
사무관리론 : 156
행정사실무법 : 154
2차 과목으로 민법계약은 조민기 교수님, 행정절차론은 이정민 교수님, 사무관리론은 이상기 교수님의 강의를 인강으로 수강하였습니다.

▣ 시험 준비 기간과 학습 시간
​박문각 행정사를 너무 늦게 접하여 2023년 12월에 가서야 부랴부랴 2024 동차 올패스과정을 수강하여 이미 진행한 진도를 따라가기에 급급하였습니다. 
정상적인 일정이라면 제1차 과목으로 2023년 9월부터 입문강의를 듣고, 10~12월의 기본이론을 진행하였던 상황이고, 제2차 과목은 2023년 11~12월의 기본이론을 이미 수강하고 있었어야 하는데, 저는 2023년 12월 중순 경에 인터넷강의를 시작하였으니, 마음이 조급한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경기도 용인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서울지역으로 실강을 듣고자 다니기에는 교통편에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길 수 있고 육체적으로 피곤하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어서 그냥 인강을 듣기로 하였습니다. 
실강으로 하면, 그냥 학원의 분위기와 동료 수험생들의 열의에 함께 열심히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지만...ㅠ
​23년 12월 중순부터 1차 과목과 2차 과목을 이미 진행한 인강을 동시에 따라 듣느라고 바빴으며, 개인적으로 암기하기 편하고 찾아보기에 편하게 과목별로 서브노트를 파일로 정리해갔습니다. 
​학습시간은 출근하여 사무실에 4~6시간을 인강 위주로 듣고, 퇴근 후 야간에 1~2시간을 추가로 서브 노트를 복습겸하여 정리하였습니다.

▣ 특히 어려웠던 과목/파트 및 극복 방법
제1차 과목 
민법총칙, 행정학개론, 행정법은 기출 문제를 위주로 하면 문제 없을 듯하구요, 조민기 교수님, 이병주 교수님, 최욱진 교수님의 명강의에 충실하면 누구나 1차 시험은 무난하게 통과할 과목입니다.

제2차 과목
민법계약 : 지난 시험에서도 과락은 면하였고, 백운정 교수님의 꼼꼼하게 정리해주신 강의자료(예비강의 때 다운받은 자료임)와 조민기 교수님의 명강의로 준비하면 문제 없어 보였습니다.
​사무관리론 : 사무관리론은 담당이었던 이상기 교수님 스스로도 수업시간에 수시로 말씀하셨다시피 맥락 없이 무조건 외워야하니 답답할 노릇이라고 하니 수험생 들의 입장에서 오죽 힘들었을까요?... 목차를 외우라고 하시는데 맥락도 없이 외우기에는 한계가 온 듯한데, 안할 수도 없고 하여 목차를 두문자 위주로 반복 암기하였습니다.
​행정사실무법 : 11회 시험에서 과락을 한 경험이 있어서 신경써서 공부하고 정리를 하였지만, 제게는 사무관리와 더불어 자신이 없는 과목이었습니다.
​행정절차론 : 암기해야 할 내용이 많았지만, 이정민 교수님이 강의를 통하여 꼼꼼하게 정리해 준 덕분에 무난하게 따라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효과적이었던 학습방법이나 팁
​우선 반복학습을 통하여 각 과목에 익숙해져야만 하고, 세부 과목별로 이론강의 및 문제풀이 강의를 겨우 2회 반복하였으니 절대적으로 다른 합격자들의 수준에는 못미치는 수준이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합격한 다른 수험생들의 합격수기를 보니 제가 투자한 노력은 그에 못미치는 수준이라고 느꼈습니다. 볼펜 자루가 200개나 된다든지 작성한 연습용 답안지가 50권이라든지 그러한 수준에 비하면...
​제가 선택한 학습방법은 박문각행정사의 요약집 위주로 인강을 반복수강하였으며, 별도의 서브노트로 복습을 하였습니다.
​(제가 처한 여건에서 직접 적극적으로 실천한 방법이 아니어서 아쉬웠던 방법을 몇 가지 추천한다면,) 효과적인 학습방법이나 팁이라고 할 만한 내용은 다른 합격자의 수기를 정리해보면, 첫째 반복학습, 둘째 모의고사를 적절히 활용(수시 모의고사와 전국 모의고사, 그리고 첨삭 모의고사), 셋째 손으로 답안을 작성해보는 연습시간, 넷째 여건이 허락한다면 인강보다는 실강이 나을 듯 합니다.

▣ 박문각행정사를 통해 얻은 도움 및 후기
​행정사 시험공부를 혼자서 하기에는 너무 어려울 듯하고, 에듀윌 인강을 들어도 봤지만, 박문각행정사의 커리큘럼이 훨씬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제가 투입한 시간과 노력으로만으로는 금회 합격이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될 정도이며, 박문각행정사의 교수님 들의 열정과 수준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으로 인정할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다른 합격자 들의 수기를 보더라도 모두가 인정하는 분위기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 행정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수험생 분들께 한마디
너무 늦은 나이에 수험생이 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말리고 싶은 사람 중의 한 사람입니다. 
직장 내 임금피크제에 들어가면서 백내장 수술을 좌안 및 우안을 번갈아 두 번씩이나 수술을 하였으며, 시험공부를 하면서부터인지 (아마 제 자세가 안좋았겠지만) 6번 및 7번 경추 디스크가 안좋아 통증을 달고 다니면서 공부하는 탓에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아마 제가 합격하지 못했다면, 불합격의 이유로 핑계를 댈 수 있는 사유가 되었을 것이며, 퇴직 이후 좌절감으로 오래 남아 저를 괴롭힐 정도로 제게는 몸과 마음이 힘들었답니다.
​위에서 언급하였지만, 제게 미흡하였고 아쉬웠던 점이기도 하여 앞으로도 제가 다른 자격시험을 보게 된다면, 감히 드리고 싶은 말씀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첫째로 시간을 쪼개서라도 학원에서 제공하는 수시·전국·첨삭 모의고사를 활용하여 자신의 수준을 가늠해보며 부족한 점을 보완 받으면 좋겠습니다. 
둘째로 여건과 시간이 허락한다면 인강보다는 실강이 낫겠지만, 주어진 여건에 따라 인강을 수강하며, 자신만의 서브노트를 충분히 활용하여 복습하는 방법이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돌아서면 잊어버린다는 말이 남의 얘기가 아닌 것처럼 노년에 공부하시는 수험생들의 공통사항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지쳐가는 몸에 마음도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젊었을 때 자격시험을 준비하였으면 하구요, 적절한 스트레칭과 운동으로 꾸준하게 건강을 챙기시면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험생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아울러 박문각행정사의 교수님과 관계자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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